작은 누나가 두달여전 암 수술을 받았어요.
잦은 설사에 이상해서 병원에 갔더니 직장암이라고 하더래요.
아버지도 폐암으로 돌아가시고 큰누나도 몇년전 난소암에 걸려
치료 받다 지금은 일상생활에 무리 없을정도로 좋아졌는데
또다시 들려온 작은 누나의 직장암 소식에 정말 눈앞이
캄캄해 지더라구요.

암이 유전이란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누나들 모두
암에 걸리다니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어요.
저역시도 건강한 편이 아니라서 주위에서 건강 챙기란 소릴
자주 듣는데 누나들이 그렇게 되니까 이제부터라도 신경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이 40이 넘어가니 여기저기 고장난데가 나타나더라구요.

수술 후유증으로 아직 소변을 잘 못보는 누나에게 이승철 콘서트를
보여주고 하루 빨리 쾌유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