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이 아직 저에게는 낯설기만합니다.
이제 막 결혼해서 살고 있는 신혼집이에요.
처음 신혼집을 꾸밀때는 그렇게 부푼 마음이더니
막상 이사오고 나니,
18년을 넘게 살아서 낡고, 비좁던 옛날 제 방이~ 그립습니다.
복작이던 식구들의 목소리도요.
제방 천장위에 있던 그 얼룩자국까지 그립네요... ^^
특히 오늘은 더 그렇습니다.
남편이 출장을 가서 지금까지 혼자 있거든요.
어릴적에 혼자있을때는
귀신이 나타날까봐, 강도가 들어올까봐 무서웠는데,
지금은 그저 조금 쓸쓸하네요.
그래도 어제 먼저 신랑이 주고 간
예쁜 장미를 보면서
다정하고, 든든한 남편이 있다는 생각에 행복해집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집이지만
꿈음을 듣고 있으니 웬지 마음이 익숙한 밤같은 느낌이에요.
신청곡: 젤 듣고 싶은 것: 박정현의 '다신없겠죠' 구요.
조규찬의 다 줄거야
이적 다행이다
신승훈- I believe
이은미 -데쟈뷰
이 중에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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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집에서... (신청곡 '다신 없겠죠')
은경
2010.05.14
조회 1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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