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나이 오십을 넘긴 아줌마입니다.
중학교때 교회에서 굴러다니는 기타를 들고 집에 가서 기타좀 배워 보려고 기타 두들기다가 아버지한테 기타로 맞았습니다.
노래가 좋았지만 우리세대는 좋아하는 걸 하고 살수 있는 세대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공부를 해야 했지요. 부모님의 뜻에 따라서.
그리고 결혼 하고 아이를 낳고.
아들 셋을 둔 엄마가 되었습니다.
큰 아들녀석이 중학교때 부터 몰래 학교 밴드에서 보칼로 활동 한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고등 학교때인가.
제 어렸을 적 기억을 되살려 아들에게 하지말라고는 차마 말하지 못했습니다.
아들은 고등 학교때도 역시 밴드를 했고 대학가서는 대학밴드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어릴적 친구들과 연주도 하곤 합니다.
아들 고등학교때 아들이 학교공연에 초대를 해서 간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대학때 let it be를 자주 부르곤 했는데
아들에겐 그런 얘기 한번 한적 없는데 그낭 공연에서 아들이 편곡한 let it be를 부르더군요.
아들과는 음악을 통해 소통이 쉬워졋습니다.
아들은 어려서부터 엄마가 듣던 음악을 들어서 옛날 노래들을 많이 압니다. 저는 아들 덕에 최신 노래들을 알게 되지요.
이승철씨의 음반을 사서 아들과 "손톱이 빠져서"를 열심히 불러보기도 했습니다.
아들에게 이승철씨는 우상이구요.
물론 그동안 이승철시 컨써트도 다녔지요.
이번 기회에 아들과 이승철씨를 보러간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주책 없이 글을 적습니다.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이승철씨 공연 신청합니다.
한미애
2010.05.17
조회 28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