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물을 프린터로 내줬는데
어디다 뒀는지 찾지를 못해
수행평가 들어가는건데 어떻하냐며
걱정을 많이 하더니 아침도 거르고
등교를 한 작은딸...
문제지를 분실해서 숙제를 못했으니
다시 주시면 내일까지 풀어오겠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동안 성실한 모습 보여주고 수업 태도도 좋았으니
다시 할 필요 없고,숙제한걸로 간주할테니 그렇게
알고 있으라는 선생님 말씀에 그건 싫으니
문제지를 달래서 결국은 완벽하게 풀어서 제출했다고
말하는 아이의 얼굴엔 `나 잘했죠!!'라고 써있는것 같았어요.
웃으며 말하는 딸에게 `그래 잘했네..안한건 안한거니 안한걸
했다고 하면 되니? 말도 안된다'며 편들어 줬더니 좋아하네요.
고집이 세다고 싫은 소리도 했었는데 고집때문에 칭찬할 일도 있네요!
신청곡-새벽그림/toy
이방인/전람회
하루하루/티
긴하루/이승철
사랑은 빗물처럼,사랑은 늘 그렇게/박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