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남편이랑 시부모님댁에 갔거든요

시아버지 생신이여서요
결혼후 처음 맞이 하는 생신이여서 제가 직접 삼계탕을 끓였거든요
귀여움을 받고 싶어서요
그래서 일주일전부터 요리책을 사서 연습을 했어요
실수하면 않되니까요...
연습할땐 집에서 해서 잘되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시부모님댁에 가서 잘해야한다...는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랬는지
이상하게 잘 않되더라구요
똑같이 했을뿐인데....
닭속에 찹쌀과 마는 ,대추를 넣고 다리를 꼬아서 푹 삶았거든요
드디어 완성된 음식을 시식을 했거든요
그런데 닭은 다 익었는데 속에 있던 찹쌀과 내용물이 딱딱하더라구요
제가 닭은 끓는물에 살짝 데쳤는데 찹쌀은 불리지 않고 바로 해서 그런거 같더라구요
점수 한번 제대로 따고 싶어서 했는데..
에이궁...
특히 시아버님이 찹쌀을 드시면서..."난 무슨 돌을 씹은줄 알았다"
앗 그 한마디에 저도 모르게 죄송하더라구요

하지만 이제부터 힘내서 열심히 할려구요
다시 한번 생신 축하드리고 싶어요





신청곡은 슈퍼쥬니어의 요리왕 신청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