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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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감성!
이향미
2010.05.20
조회 27
이웃에 사는 언니가 시댁 형님과 함께 차 한 잔 마시러 왔었어요.
시댁 형님은 언니보다 나이는 적지만 몇번 언니를 통해 만나서
잘 알고 있는데다 저랑은 동갑이라 스스럼없이 차를 마시면서
지난날의 학창시절 얘기를 나눴어요.
그런데 그분도 학창시절에 라디오를 무척 즐겨 들었더군요.
그무렵 제가 지금처럼 라디오를 듣고 가끔씩 편지사연을 보냈다면
그분은 아주 적극적으로 라디오 참여를 했었던 것이 우선,
별밤 여름캠프가기부터 시작해 라디오 게스트분과
전화연결까지 했었다네요.
그런데 그 전화연결 이후 집으로 편지가 배달되기 시작했는데
많게는 하루에 스물통이 넘게 배달되었고
또 어떤 분은 열심히 공부하라고
메모가 된 공책까지 주고 가셨다면서
내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무리 라디오를
듣고 음악을 들어도 가슴이 무덤덤하다면서
아직도 라디오에 이렇게 사연을 보내는 제가 참 부럽다네요.

저역시 항상 라디오는 들었으되 이렇게 다시
풋풋한 설레임이 느껴지고 다시 감성이 말랑말랑 해지고
어느 순간 불현듯 보고 느껴지는게 있으면 그게 사라지기 전에
이곳에다 말하고픈 생각이 드는 이유는
어쩜 우리라는 공감대가 주는 작지만 결코 작다고 볼 수 없는
아주 커다란 위안을 이곳에서 느끼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싶네요.
꼭 꼬집어 말할수 없는 꿈음만의 매력이
밤과 어울려서 오늘밤도 우리들의 감성지수는
한없이 상승선을 그리겠죠.

은영씨, 오늘 만나서 지난 얘기 나눠서 즐거웠어. 또 놀러와~

알렉스-화분
박학기-계절은 이렇게 내리네
Air Supply-HERE I AM /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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