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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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음 여행...
김봉례
2010.05.20
조회 36

20여년을 만난친구 아파트 아래 윗집에서 만나 반찬을 새로 만들면 서로 나눠먹고 자기 전공 살려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미술 지도도 해주고 손솜씨도 좋아 손만 됐다하면 멋있는 작품이 하나씩 튕겨져 나오던 친구 나이가 남편들하고도 같애 친구 하기로 한지 어언 20여년 그사이 아이들도 다 컸고 저는 시어머니라는 타이틀을 거머 쥐었는데 그 친구는 결혼을 늦게해 아들 하나가 대학1학년 한참을 더 가르쳐야 하는데 ...눈치를 보니 남편은 꿈은크게 갖고있는데 잘 풀리지 않는것쯤은 눈치로도 알겠는데 둘이 최고학부를 나온 만큼 지적인 대화가 통해 그런대로 잘 살아가는것 같았다.
우리는 그런것 있으면 못먹는 소주라도 한잔 마시고 툭 터리는데 그친구는 맘속에 꽁꽁 감추고 얼마나 외로운 삶을 살았는지...
1월 추울때 우리 더운 나라 다녀오자며 해외여행이라는 것을 감행했는데 현금이 없으니 카드라도 긁고 다녀오자며 떠난 여행에서...마침 그친구의 생일이기도해서 집에서 준비한 약한술을 간단한 안주와 준비해간것을 하루의 일정을 끝내고 한잔씩 마시고는 이친구 그만 엉엉 우는것이다.짐작에 놀라지는 않았으나 결혼전 부자집딸이 대화가 통한다는 이유로 결혼했는데 사는것이 녹녹치 않았던 모양이었다.
뭐야 사는게 다 그런거지 나하고 사귄지가 보낸 세월이 얼만데 앓고 있었냐고 마음을 열어 털어놔 혼자 앓지마 같이 이야기 나누면 어느 부분에서 물꼬가 트일지 아냐고 위로 아닌 위로를 했고 그날이후 한국으로 올때가지 우리는 손을잡고 여행을 계속했다 울고나면...속 털어놓고나면 그렇게 편한것을 이친구야 왜 그렇게 살아왔니라고 지청구도 주곤했는데 요새 그친구는 은사님을 만나 초등학교 특할 분야인 미술부를 맡아 2군데를 나가 숨통트고 산다고 문자가 왔다
그래 `~자존심이란 나보다 잘난이가 있을때나 써먹는거야...
친구^^우리 비록 싼여행 다녀왔지만 좋은 여행이었지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꺼야...힘내자구
언제 시간나면 우리 또 떠나는것 알지...좋은밤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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