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희씨
얼마전 남편 생일을 빌미로 저희 가족 자랑을 한적이 있어요.
이번에도 또 할게 있어서요.
초등학교 3학년 아들 학부모 상담이 있어서 학교에 간 날 선생님으로 부터 말씀을 듣고 민망함 반, 대견함 반 만감이 교차하더라구요.
선생님께서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 하나씩 적어보라셨대요.
다른 아이들은 "게임기 같고 싶어요. 장난감 같고 싶어요." 가 대부분의 답인데 제 아들 왈 "우산 고쳐주세요." ...................
선생님께서 정말 그뿐이냐고 재차 확인하셨는데도 그렇다네요.
우산이 크게 망가진 것도 아닌데 ....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해서 우산 하나 사줬더니 아깝다고 한동안 쓰지도 않더라구요.
엄마, 아빠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이해하고 도와주는 착한 아들과 그런 동생을 엄마처럼 챙겨주고 도와주는 딸을 둔 저희 경제적으로는 힘들지만 누구보다 부자죠?
해마다 결혼기념일에 저흰 가족사진을 찍어요. 이번에는 아이들이 그렇게 가고 싶어하는 놀이동산에 가서 찍어주고 싶네요.
김동률님의 '아이처럼'을 듣고 싶은데 아까 신곡이 나와서 다음기회에라도 들려주세요.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애청하고 있어요. 윤희님의 방송을 들으면 하루가 차분히 정리가 된답니다.
저희 가족처럼 항상 행복하세요.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가족 자랑 2
이영주
2010.05.24
조회 24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