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날 아버지 생신날이라 산소에 다녀왔습니다.
성남에서 영천에 있는 산소까지 아침에 출발하여 다녀왔는데 날씨때문에 더욱 우울했어요.
돌아가신 분의 생신은 챙길 필요없다고 하겠지만 겸사겸사 다녀왔어요.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가보지 못해 케익을 사가지고 갔는데 비가 와서 제대로 성묘도 못했어요. 내려가는 동안 비가 많이 왔어요.
돌아가신 날에도 비가 왔는데 오래간만에 생신날 갔는데도 비가 오네요.
부모님께서 돌아가신 후 죽음과 삶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가까운 가족일수록 편안해서 감사의 표현을 자주 못한것 같아 아쉬워요.
그리고 내 인생을 되돌아 보면서 하고 싶은 일을 나중으로 미루지 않을려고 결심했어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것이 인생이잖아요. 하루하루를 후회없이 열심히 살고 주변 사람에게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네요.
그날은 마음이 울적하니 더 긴하루 였어요.
신청곡은 이승철의 '긴하루'입니다.
이승철 25주년 콘서트 오케스트락에 꼭 가고싶어 이벤트 응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