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5월의 늦은 봄이란 기분은 들지 않고, 가을의 스산한 분위기와 흡사했어요.
직장인들은 오늘같이 월요일에 비가 오면 아침 출근길이나, 저녁 퇴근길이 밀리고 복잡해서 참으로 짜증스러운 하루였지 않나 싶습니다.
반대로 종일 집에서 다람쥐 쳇바퀴같은 생활을 이어가는 전업주부들은 창가에 쉴 사이 없이 흘러내리는 빗물을 바라보며 새삼스레 단조롭고 무료한 자신의 일상이 돌아보여서 또 우울해지기 십상이고요.
결혼을 종용받는 나이의 규슈들이나 직장 구하기가 만만치 않는 청년기의 연령대에서도 가라앉는 분위기를 느끼기는 마찬가지일 거고요.
반면에 이 분위기가 마냥 좋은 분들도 계시겠지요? 빗속을 둘이서 우산받으며 데이트 즐기는 남녀 커플이 그러한 주인공일 테고, 비가 와서 바지락 칼국수나 김치전이 잘 팔리는 분식집 주인 아주머니께서도 즐거운 웃음이 끊이지 않았을텐데,과연 여러분은 오늘 하루 어느 부류에 속하셨는지요?
그러나 오늘 어느 편에 섰던지 오늘을 살아내었고,우리에겐 또 내일이 남았으니 이 밤을 보내고 새로운 희망의 날을 기다려봤으면 좋겠군요.고맙습니다.
신청곡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임현정
비 오는 거리-서영은
사랑비-김태우
비와 당신-럼블 피쉬
사랑했지만-김경호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김광석
바람이 분다-이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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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비는 내리고...
정현숙
2010.05.24
조회 3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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