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기운없어 보이던 신랑얼굴이...아른거려요
김나경
2010.05.24
조회 35
안녕하세요..허윤희씨..^^


저희는 주말부부인데..
전 대전에서 생활하고 있고 저희 신랑은 서울에 있답니다.
다음달이면 애틋한 주말부부를 마무리하고..
이젠 서로의 얼굴을 매일 바라보며..지낼 수 있게 되었답니다.

허윤희씨의 꿈과음악사이는..
저희 신랑이 꼭 챙겨듣는 라디오 프로랍니다..
그래서 저도 신랑옆에서 자주 듣곤 했지요.

제가 인터넷으로 음악방송을 했는데요..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자기 목소리랑 비슷한 사람이야" 라며 허윤희씨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처음엔...솔직히 질투아닌 질투도 느꼈답니다.

처음 목소리를 접했을 때...
신랑이 고마웠어요.
이렇게 편안하고 듣기 좋은 목소리를 제 목소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주어서요..^^



저희 신랑...
저에겐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이랍니다.
제게 큰사랑이란 이런것이다...라는 걸 뒤늦게 알게해준 사람이랍니다.

오랜동안 제 곁에서..저를 바라봐준 사람
그래서 언제 스며들었는지도 모를 정도로...스폰지처럼 제 곁에 와 준 사랑이랍니다.

그걸...늘상 고마워하고 감사하면서도
가끔....제가 신랑에게 마음의 생채기를 내곤 합니다.
며칠전에도...신랑에게 생채기를 내버렸지요.

윤희씨....그런거 있잖아요.

남자와...여자의 차이...
그런걸로...신랑에게 화가 날때면
앞이 안보여서...신랑에게 막~~~~~~~~~퍼붓고 나면
그 퍼부은 제가 너무 미워서...제자신한테 화가 나게 되요..
그러다보면....
신랑에게 미안해지면서도...
그 미안함을 표현하지 못하고...도리어 더 화를 내게 된답니다..

참 바보같죠..

미안하면 바로....표현을 해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요..
표현에 익숙하지 못한 제가....왜 이리 싫고 바보같은지 모르겠어요...

윤희씨..

오늘 신랑 아침 일찍 서울로 출근을 했는데..
왠지....기운이 없어보인 얼굴이 자꾸만 아른거립니다.
오늘 밤에도...
허윤희씨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퇴근할 신랑에게 꼭 전해주세요.


"자기야...사랑해...그리고 고마워
투정하는 내가 힘들텐데도
늘 감싸안아주어서 고마워" 라고요..

그리고 내 곁에 다가와주어서 고맙다고......


신청곡.....김건모의 사랑해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