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공감
김효정
2010.05.27
조회 32



전 꿈음을 거의 퇴근하는 길 전철에서 듣곤한답니다. 가끔 퇴근 후 운동하면서 듣기도하지만 손에 꼽을 정도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지친 몸을 전철에 싣고 꿈음 들으면서 가볍게 읽을 수있는 소설을 보기도 하고 때로 너무 지칠 땐 온전히 꿈음만을 듣는데요. 아는 노래가 나오면 입모양만 뻐끔뻐끔 움직여 따라부르기도 하고 사연을 가만히 듣기도 하고 언니의 멘트를 따라해보기도 합니다. 근데 제 앞에 앉은 사람도 저랑 비슷하게 미소를 짓고 저랑 비슷하게 입모양을 뻐끔거리고 저랑 비슷하게 심각한 표정이 되기도 했다가 고개를 끄덕이기도합니다. 그러다 눈이 여러번 마주치게되고 "아.. 당신도 꿈음을 듣고있군요"라는 듯 눈빛으로 말을 하죠. 상대방도 제 눈을 지그시 응시하며 비슷한 생각을 말하는듯해요. "나도 꿈음 듣고있어요. 우린 비슷한 취향을 가졌군요"라는 듯이..
흘러나오는 음악이 좋고 애청자들의 사연도 좋고 진심이 묻어나는 언니의 멘트도 좋아서 마치 중독처럼 매일 듣고있는데요, 심각한 뉴스가 매일같이 불안하게 하는 요즘, 휴식같은 방송 꿈음의 청취자들 모두 행복하시길 바래요.


신청곡 : 박정현의 생활의 발견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