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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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5월
윤재광
2010.05.31
조회 22
잔인한 5월이 가고 있네요..

안녕하세요.. 윤희씨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보다 대형마트 상품권이 필요하다고 했던 노총각입니다.

윤희씨가 꼭 다녀와서 글 올려 달라고 하셨는데
드디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쩌죠... 못갔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선물을 받고 얼마나 기뻤는지
정말 가보고 싶었거든요..

후배의 이용권을 넘기라는 유혹을 뒤로하고
한달 동안을 같이 갈 사람을 찾아 봤습니다.

무심하게 시간이 흘러 5월말이 될 무렵
저는 쓰린 가슴을 부여잡고
신혼인 다른 후배 사원에게 이용권을 선물했습니다.

게다가
얼마전에는 우연찮게 영화 시사회에도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혼자 갈 수 없더라구요..

이렇게 저에게 5월달은 너무 잔인했거든요..
아까 방송 듣다 보니까 6월달을 기다리는 애청자 분이 계시던데
얼른 오늘이 지나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꿈음 덕분에 좋은 직장 선배가 됐습니다.
너무 잘 다녀왔다고..
너무 즐거웠다고..
순대국밥 한 그릇 대접하겠다고 합니다.

놀이공원은 못 갔지만
순대국밥을 얻어 먹는 날.. 다시 글을 올려 볼까 합니다..

그런데요
혹시..
정말 선물로 대형마트 상품권 준비해 주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오늘은 아무 음악이나 들려 주세요..
항상 좋은 음악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5월이 잔인하지는 않겠지요..
그래도 가는 5월 아쉽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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