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윤희님과 꿈음을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내기 청취자 입니다.
수험생이라는 신분 탓인지
하루의 끝에 다다를 때면 늘 마음이 어수선합니다.
또 한번 흘러가버린 귀중한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
그리고 다가올 내일에 대한 불안함때문이겠죠..
하지만, 요즘은 많이 괜찮아졌어요.
매일 허윤희님의 따뜻한 목소리와 좋은 글, 음악과 함께여서인지
이 시간이 하루 중 가장 여유롭고 편안해졌습니다.
음.. 오늘은 좀 더 용기를 내서 글을 올려볼까 해요.
오늘 6월 10일이 남자친구와 제가 만난 지 꼭 300일째 되는 날입니다.
반드시 합격하겠노라고, 한번만 믿어달라는 자신감 넘치는 말로
부모님을 설득하면서 시작한 수험생활이었기에
몸과 마음이 힘들고 지칠때에도
저는 가족들 앞에서 힘든 표현 하나 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꾹꾹 누르고 참았다가
애꿎은 남자친구 앞에서 모든 눈물을 쏟아내곤 했죠.
짜증도 날 법 한데
남자친구는 그런 내색 하나 없이 매번 저의 작고 소소한 이야기들에도 귀 기울여주고 함께 고민해주네요.
오늘은 허윤희님의 따뜻한 목소리를 통해서 말해주고 싶어요.
저의 부족함과 모자람까지 안아주는 남자친구에게
제 곁에 있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입니다..^^
p.s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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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움을 전하고 싶어요..^^
정지혜
2010.06.10
조회 3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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