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대학, 과 cc로 만나서 200일 예쁘게 사귀고
군화와 고무신이 되버린 '우리'에 대해 소개해요.
처음엔 서로 많이 다른 성격에 신기하면서도 답답하기도 하고..
그래도 성격이 너무 같아서 다투는 커플들보다,
성격이 달라서 이것 저것 "아 이럴땐 이래야겠구나"라고 이해해주고, 알아가는 차원에서 많이 배워가고 이것 또한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고무신이지만 전 정말 행복한 고무신이랍니다.
서로의 부재의 소중함을 깨닫고, 서로의 존재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지내고 있어요.
편지가 오는 날이면 그의 진심이 묻어나와서 잘때까지 읽고 또 읽고
편지내용 토씨하나 안틀리고 다 외울 기세로 읽으며 지내고 있어요!
통학시간에 버스에선 시계가 되어버린 폰을 만지작대며
메세지함에 가득 차 있는 그의 문자메세지들과 사진들을 바라보고..
어쩜 편지한통에, 전화한통에 이렇게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도 있는지
누군 한번도 못해볼 '남자친구 군대 보내기'
나중이 되면 편지도 전화도 익숙해짐에 따라서
가끔 무뎌지고, 너무 당연하다 생각하게 될지라도
항상 처음마음 그대로 설렘을 간직한 채 사랑하고 싶어요
항상 내게 '생애 첫 연애이자 평생갈 마지막 연애'라 하는
사랑하는 동환아.
너 말대로 난 널 기다리지만, 기다리지'만'은 않고 있어.
내 할일 열심히 하면서 멋지게 돌아올 내남자인 너를 기대할게.
힘든 군시절, 모든 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우리가 되길 기도할게.
아직 이등병이라 먼얘기지만 제대 후에도 우리, 예쁘게 사랑하자
서로를 아껴주며 말이야.
잘 자고 있지?? 정말 사랑해, 내 소중한 사람아.♥_♥
신청곡은 양정승 - 밤하늘의 별을...
린 - 자기야여보야사랑아
이에요 ♥ 이런거 처음 써보는데 꼭 해주셨음 좋겠어요 >_
헤헤 ^^ 윗 사진은 09학번인 저희가 올해 10학번 새내기 MT때 이름표 작성해주는 사진이에요. 예쁘게 봐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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