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에는 항상 기말고사와 겹쳐서 제대로 즐겨보지도 못하고ㅠ
그렇게 지내다보니 생일이라고해도 별 감흥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좀 색다른 감정이 뒤섞여 있네요.
20대의 마지막이라는 타이틀때문일까요.
왠지 지금 나의 위치라던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것들을 도전하고 이루었는가.. 하는 생각에 고개를 떨구게 되네요.
제가 생각하고 기대했던 만큼은 이룬게 없는것 같아서요.
20대 마지막 생일은 주위사람들에게 보다..
나 스스로에게 "그래..그동안 잘했어..태어나서, 살면서 그정도 열심히 살았음 되었다. 이제 다시 한번 숨한번 고르고 다시 화이팅하자!"라는 응원, 축하해주고 싶었는데..
이런 말.. 제 자신에게 해줄정도로 열심히 산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왠지 씁쓸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제가 생각하고 있는게 맞는건지 잘은 모르겠어요..
한번뿐인 인생인데 너무 팍팍하게 사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모르겠지만 나 스스로에게만큼은 관대해지지 말자라는 생각을 하곤 하거든요.. 주위에선 참 피곤하게 산다라는 말도 하지만..
30대의 마지막 생일에는 스스로에게 축하한다고, 잘살았다고 떳떳하게 축하할 수 있도록 힘내야겠죠? ^^
축하해주세요~^^ 다시 한번 힘내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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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번째.. 20대의 마지막 생일입니다
나윤희
2010.06.15
조회 6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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