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엄마와 정말 대판~ 다퉜습니다.
별거 아닌 일이었는데 사소한 말 실수들 때문에 더욱 큰 소리를
내며 싸우게 되었죠.
한바탕 싸운 뒤 후회했지만, 어색한 분위기는 좀처럼 가시질
않았어요.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을 했어요.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시집간다고 분주해질텐데...
곁에 있는 동안이라도 더 잘해야 하는데... 라구요.
그랬더니 괜시리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더더욱 후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엄마께 죄송하단 편지와 함께 데이트 신청을 했습니다.
여름맞이 데이트...^^
시원한 옷도 사고 유행하는 신발도 사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엄마와 딸.. 정상적인 궤도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너 엄마 옆에 있을 때가 좋은 줄 알어.
이것도 다 너 사랑하니까 잔소리 하는거야. 알았어?"
라면서 눈을 찡긋.. 하셨습니다.
웃으면서 하시는 말씀에 저는 왜 펑펑 눈물이 났는지...
곁에 있는 동안 더 잘해야 후회 안할 것 같더라구요.
에구.
더운 여름.
더욱 뜨거운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던 하루였습니다.
아이유.임슬옹- 잔 소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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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강지은
2010.06.25
조회 2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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