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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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서기..
이향미
2010.06.27
조회 25
촉촉한 빗속에서 한결같이 서 있는 녹음의 나무들을 쳐다보며
쉽게 내려 놓을 수 없었던 아쉬운 마음들을 하나둘 내려 놓습니다.

잠시 빗물이 우리들의 눈물을 대신했다고...

결과를 보면 아쉽지만
과정을 보면 무지개처럼 환한 미소를 지을 날이
사년 후에 다시 올거라고.

어제는 인천에서 사는 동생네까지 조무래기 녀석들을 데리고
언니네로 모여 함께 축구 경기를 봤습니다.
그 마음들이야 다 같고 쉽게 잠들 수는 없었지만
역시 우리보다는 선수들의 얼굴, 감독님의 얼굴과
조금은 떨리는 목소리를 들으니 그자리까지 지켜준 그 모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는 조금 들뜬 마음을 꿈음을 들어가며 하루의 마무리와
다시 새날을 맞이해야 겠습니다.

어렸을 적, 뭔 모르고 보고 들었던 어른들의 함성이
바로 이런 것이었구나,를 생각하면
정말 세월의 힘은 크긴 큽니다.

* 아무리 들러봐도 주변에서
해피엔딩이 일어나지 않거든
당신이 직접 쿠키 반죽으로 멋있게 하나 만드세요.
가장 행복한 해피엔딩은 바로 당신의 것입니다. *

If there is no happy ending...
make one out of cookie dough. No problem

-하쿠나 마타타(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주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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