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학교 연구실에서 11시에 나와 집에 투벅투벅 걸어 가면서 윤희씨 방송 듣고 있는 사람입니다. 음. 오늘 사실 안좋은 일이 있었어요. 그토록 준비하고 기다렸던 장학금 발표가 있는 날이었는데, 똑....떨어진거 있죠.
떨어지더라도, 조금만 자책하고 훌훌 털고 일어나자 다짐하고 다짐했었는데, 막상 떨어지니까 그게 잘 안되네요. 표정 관리도 안되고. 위로하는 사람들의 문자에도 괜히 화가 나고, 눈물도 나고.
지난 몇년 동안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한가 봐요. 그리고 이 정도 일쯤은 아무렇지 않게 견뎌낼 수 있는 어른이 되기에도 아직 멀었나봐요.
알아요. 희망을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거.
그 정도쯤은 알고 있는데, 오늘처럼 그 희망이라는 것이 이토록 멀리 있게 느껴진 적이 없네요....당장 해야할 일이 산더미인데 오늘은 손도 못대고 있네요.
그냥....푸념해봐요. 무엇인가가 안에서 계속 차고 있는데, 누구한테 말도 못해서, 이렇게 여기에 글을 쓰네요....
아. 그리고 민봄내 작가님 책 잘 읽고 있습니다.
정말 좋아요.^__________^
그리고..사연곡은.....글쎄요. 듣고 싶은 음악은 많은데
막상 생각이 안나네요. 그냥...다른 분들 신청곡들을 들을래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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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냥 마음이 안좋아서요..^^
김영진
2010.07.02
조회 2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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