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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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정말 힘들어요...
김선화
2010.07.02
조회 23
언니...
거의 두달만에 사연 남기네요...
아기 출산하고 남긴 사연 언니가 소개해주셨잖아요...
그동안 산후조리하고 아기키우면서 너무 여유가 없게 살았나봐요...
오늘은 모처럼 여유가 생겨서 오랫만에 이렇게 사연 남겨요...
우리 예쁜딸 하경이가 태어난지 오늘로 67일째네요...
3.32kg으로 태어났던 아이가 벌써 6kg이나 될만큼 키도 크고 살도 포동포동 쪘답니다...
태어나서 예쁘다고 주변분들이 하도 안고 얼러서 손을탄 우리 하경이...
덕분에 힘든건 키우는 엄마인 저예요...
계속 안아줘야만하고 잠도 손에서만 자려고 하고 한동안은 너무 힘들었어요...
조카들도 키워보고해서 내 아이만큼은 정말 잘 키울거라고 나름 자부하던 나인데, 당장 내 아이를 낳고 키워보니 왜이렇게 힘든걸까요?
남들은 쉽게하는 모유수유도 전 너무 힘들었구요, 아이가 깊은잠을 못자서 함께 잠도 못자고, 계속 안고 있어야하고 안아줘도 울고 보채고...
그렇게 힘들게 하던 우리딸 하경이가 이제 점점 사람(?)이 되어가나봐요^^
요즘은 잘먹고, 잘자고, 굳이 안아주지 않아도 혼자 누워서 한참씩 잠도 자고...
덕분에 제가 이렇게 즐겨듣던 꿈음에 오랫만에 사연도 남기구요...^^
처음이기에, 더 잘해보려는 욕심에 더 힘이 든거겠죠?
아이때문에 힘들때는 말도 못알아듣는 딸한테 막 화도내고 엉덩이도 때려주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니 많이 미안하네요...
철부지 엄마한테 와준 고맙고 소중한,사랑하는 예쁜딸인데...
지금 생각하니 많이 미안하기도 하구요...
아직은 모든게 서툰 초보엄마지만, 주변분들한테 조언도 많이 구하고 열심히 우리딸 키워보려구요^^
아프지말고 건강하게만 자라주면 좋겠네요...
우리딸 하경이...
엄마가 많이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또 사연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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