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여름]들통난 해운대 여름바다
구진회
2010.07.01
조회 46

늦는한이 있어도 잡은 꼭 집에서 자야하는 장인어른의 법칙!
그래서 새벽늦게라도 꼭 집에 아내를 데려다 줘야했죠.
그런 아내와 결혼전 1박2일 여행이란 정말 007작전을 수행하듯
치밀해야했습니다.
평소 해운대바다를 꼭 보고싶다는 아내의 뜻을 받들어
전 아내와 계획을 세웠습니다.
우선 처제를 섭외해 아내와 함께 부산을 놀러간다고 장인어른을 속이고
일거 양득으로 처제는 친구들과 아내는 저와 함께 부산 여행을 했죠
장인어른이 종종 전화해 확인을 하셨지만 처제팀와 저희는 서로서로
도와가며 장인어른을 속이기 성공!!!
아내와 해운대 바닷가를 거닐며 마치 신혼여행을 온듯 즐거운저..
그러나 그때 아내에게 걸려온 장인어른의 전화한통...

"다 알고 있으니 옆에 그놈 바꿔라!"
띠리리~~~.....결국 장인어른은 모든걸 다 눈치로 아셨고
전화를 바꾸니.."여행다 마치고 집으로 당장 인사오너라"하시는
호령에 서울에 오자마자 장인어른 뵈러 서둘러 달려가야했습니다.

양복도 못챙겨입고 슬리퍼에 반바지 차림의 첫인사..
다 양해해주신 장인어른과 한잔두잔 술받아먹다가 아내집에서 첫
1박을 했습니다.
이렇게 전2박 3일을 아내와 그래도 함께 있을 수 있었고..
그이후로 장인어른께 허락받고 즐거운 여행 잘~다닐 수 있었습니다.

장인어른 전화를 받고 서울로 올라가던 그 긴장하던 저에게 아내가
긴장 풀라고 들려준 성시경 - 제주도의 푸른밤 듣고 싶네요

사진에 저와아내 그옆 처제와 처제친구 떠나는 신나는 기차안..후에
있을 일을 모르고....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