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님 ..
어제 이른 오전에 친구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
엉~~~ 엉 ..
흑흑~~~
꺼이꺼이 ..
우는소리도 아니고 흐느끼는 소리도 아니고 웃는소리도
아닌 , 아리까리한 소리를 내는겁니다 .
왜?? 먼일이야 .. 응 ~~ 하고 묻으니
나 왜런다니 . 응 하면서
자총지종을 이야기 하는데 . 기가 막히고 공감하면서
한참을 웃었답니다 .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나의 이야기 이니 .
뭐라고 위로해 줄말이 없었 .그저 하하하~~ 웃기만 했습니다 .
친구는 6호선 새절역에서 3호선 방배역까지 출근을 합니다
어제 아침에 합정까지 왔는데 .
앗~!! 가스렌지불 ..
아이들이 시험기간이라 맥을 못추는것 같아서 곰국을
저녁내내 끊이다가
아침에 한번더 끊이는중 , 가스렌지불을 그만 끄지 않고
출근을 한것 같더랍니다 .
암만 생각해도 생각이 나지 않고
머리가 온통 백지장처럼 , 하해져서
출발하려는 전철에서 내려 ,택시를 타려고 계단을 오르는데
후둘후둘 다리가 떨려서 , 주저앉을뻔 했지만 .
가스렌지를 생각하니 , 젖먹던 힘까지 나오더랍니다 ..
택시를 잡아타고 기사님꼐 사정 이야기를 하고
총알택시 처럼 집에 도착해서 현관문을 열어보니
가스렌즈는 벨브까지 암젼히 잠겨져 있었답니다 ., ㅎㅎㅎ
얼마나 허망하던지 ..
가스렌즈에 머리를 박곤 죽고 싶었다는 .. 친구의 말에 ..
박장대소 하면서 한편으론 남의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라서 . 씁쓸 했답니다 ..
에고 이건 건망증이 도가 지나쳐 큰일 난것 같아서요 .
윤희님 .. 무슨 뽀족한 대책 없을까요 . ??
친구에게 .. 위로의 노래를 ..
jk김동욱 .. 미련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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