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새벽에 비가 워낙 세차게 내려서 그 소리에 깼답니다.
하루 종일 청소를 했는데, 비가 오니 좋은 것이 있더군요.우선 기운을 써도 덥지 않고, 창문을 활짝 열어놓아도 먼지가 적게 들어와서 편한 마음으로 일했어요.
또,비가 오니 개구쟁이 꼬마들이 재잘대며 뛰어놀려고 나오지 않아서 조용한 가운데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며 일을 하니, 노동의 고통보다는 음악을 듣는 즐거움이 더했고요.
그밖에도 좋은 게 더 있어요.비가 내리면 아무래도 선곡 자체를 분위기있는 음악 위주로 하니 그 역시 제겐 참 기쁨으로 다가와요.
그래서 사실 아침 프로보다는 밤 프로가 더 멋있기도 하고요.또 아침에는 주변 소음으로 집중이 안되기도 하는데, 밤 프로는 조그맣게 켜놓아도 주변이 교교하니 귀에 쏙쏙 들어오고 착착 감기는 맛이 있어서 이야기도 음악도 다 맛깔스럽게 들리거던요.
있다가 일 다 마치는대로 레인보우로 다시 꿈음에 들어오려고 해요.고맙습니다.
신청곡
생각이 나-부활
비 오는 거리-서영은
잘가요-정재욱
물안개-석미경
바람이 분다-이소라
벙어리바이올린-페이지
죽어도 못보내-2am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비 내린 수요일 밤을 기다리며
정현숙
2010.06.30
조회 21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