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님 ..
비를 좋아하지만 .
시원하게 내리는 소나기는 더욱 좋아하지만
장마라고 눅눅하다가
햇볕이 오늘처럼 비추어주는 날이면 .
왠지 맘까지 뽀송뽀송 해지네요 ..
어젯밤 큰집식구들 초대해서 닭한마리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
토종닭에 황기 대추 마늘 인삼과 감자를 넣고는 푸욱 끊어서
양념장에 찍어먹곤 그 국물에 칼국수를 먹는
저만의 비법? ㅎㅎ 으로 끝내주는
여름 보양식 이랍니다 ..
식구들이 다 먹고난후 닭이 남았길레
배가 터질껏 같다고 하면서 닭을 발라먹고 있으니
식구들이 한마디씩 하더군요 ..
그만 먹으라고 .. 탈라면 어쩔려구 그러냐구요 ,,
저 .. 아까워서리 .. ㅎㅎ
그말을 해놓곤 혼자 피식 웃엇습니다 .
낮에 친구가 잠깐 들려었는데
빨간 월드컵티셔츠를 입고 왔더군요 ..
친구에게 .. 야~~ 축구 끝나고 태극전사들 온지가 언제데
그 티셔츠 아직도 입고 나니냐 .. 촌스럽다야 .. 애
친구왈 .. 아까워서리 ..
16강때 딱 한번만 입었는데 .. 한번 입고 , 4년후에 기다리자니
그래서 입고 다닌다야 ~~~ 하하하하 ... 하면서 웃는겁니다 ..
그래놓곤 저 닭 아깝다고 꾸역꾸역 먹고 있으니 .. 참내 ~~
예전에 우리 엄마들에게 그런다고 핀잔을 주고선
이젠 우리들이 , 그리 되어 가네요 ,
아까워서리 ..
신청곡 .. 왁스 벌써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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