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아까워서 ..
손정운
2010.07.05
조회 55


윤희님 ..

비를 좋아하지만 .
시원하게 내리는 소나기는 더욱 좋아하지만
장마라고 눅눅하다가
햇볕이 오늘처럼 비추어주는 날이면 .
왠지 맘까지 뽀송뽀송 해지네요 ..

어젯밤 큰집식구들 초대해서 닭한마리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
토종닭에 황기 대추 마늘 인삼과 감자를 넣고는 푸욱 끊어서
양념장에 찍어먹곤 그 국물에 칼국수를 먹는
저만의 비법? ㅎㅎ 으로 끝내주는
여름 보양식 이랍니다 ..

식구들이 다 먹고난후 닭이 남았길레
배가 터질껏 같다고 하면서 닭을 발라먹고 있으니
식구들이 한마디씩 하더군요 ..
그만 먹으라고 .. 탈라면 어쩔려구 그러냐구요 ,,

저 .. 아까워서리 .. ㅎㅎ

그말을 해놓곤 혼자 피식 웃엇습니다 .

낮에 친구가 잠깐 들려었는데
빨간 월드컵티셔츠를 입고 왔더군요 ..

친구에게 .. 야~~ 축구 끝나고 태극전사들 온지가 언제데
그 티셔츠 아직도 입고 나니냐 .. 촌스럽다야 .. 애

친구왈 .. 아까워서리 ..
16강때 딱 한번만 입었는데 .. 한번 입고 , 4년후에 기다리자니
그래서 입고 다닌다야 ~~~ 하하하하 ... 하면서 웃는겁니다 ..

그래놓곤 저 닭 아깝다고 꾸역꾸역 먹고 있으니 .. 참내 ~~

예전에 우리 엄마들에게 그런다고 핀잔을 주고선
이젠 우리들이 , 그리 되어 가네요 ,

아까워서리 ..

신청곡 .. 왁스 벌써일년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