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씨 안녕하세요
저에겐 네살위의 누님이 한분 계십니다
2000년도 여름에 제가 군대에서 재대하던 그해에
결혼을 하시셔 지금은 중국 북경에서 매형과 함께살고있어요
벌써 10년이나 지났구 2년에 한번정도 한국에 이쁜 조카와
오시는것이 전부입니다
늘 어린시절을 함께 보낸 누나가 결혼후 중국으로 떠나 볼수
없다는것이 처음엔 몰랐는데 가끔은 그립기도 하네요
어릴땐 많이도 싸웠는데 지금은 전화통화로 서로의 안부를 묻는
정도니까요
80년대 초반 제가 초등학생시절
당시 중학교에 다니던 누나에겐
카세트라디오는 가장 친한 친구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누나는 가수 황치훈의 팬이셨죠
전 너무 어려서 누나가 듣던 그 노래들은 같이 듣는 정도였는데
당시 기억나는 노래가 "황치훈의 그것이 사랑이었네" 였습니다
그때를 생각해보면 이불속에 누워 천장을 보고있으면
방안가득 퍼지는 누나의 라디오소리와 책상위에서 열심히
무언가 책을 보던 나누의 옆모습이 떠오르네요
지금들으면 조금 어색할수도 있지만 왠지 다시 듣는다면 입가에
미소가 생길것만 같아요
사연이 소개되면 내일은 오랫만에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라디오에 소개된 일도 빠지지 않고
말해줄고 싶어요
꿈음 가족과 함께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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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방울방울
김형준
2010.07.07
조회 2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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