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언니...
오늘은 어제보단 덜 덥긴한데 그래도 더운건 마찬가지네요...
여전히 아기랑 씨름하며 또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100일이 지나면 좀 키우기가 쉬워진다고 하는데 초보엄마인 전 하루하루가 정말 힘드네요...
이러다 정말 산후 우울증에 걸리진 않을까 걱정이네요...
자꾸 커가는 아기가 예쁘긴한데, 너무 많이 보채고 잠도 깊이 못자고 맨날 안아줘야만하고...
거기다 밥도 제대로 못챙겨 먹고, 화장실도 마음대로 못가고 많이 힘드네요...
신랑이 퇴근하면 많이 도와주긴 하지만, 아기랑 종일 둘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힘들어 아기 옆에서 같이 우는날이 많은 요즘이네요...
정말 엄마가 되어간다는건 쉬운일이 아닌가봐요...
열달동안 뱃속에 품었다가 출산의 고통을 이겨내고, 이런 힘든 과정을 거치며 아이를 키워가기에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강하다고 하나봅니다...
아기랑 둘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이 힘들고 답답해서 우울하기도 하지만, 참고 이겨내려구요...
이제는 눈을 맞추며 생글생글 웃기도 하고 제법 옹앙이도 하는 우리딸...
힘들다가도 그렇게 밝게 웃는 아기 얼굴을 보면 다 잊게 되네요...
힘들고 아픈만큼 더 성숙해지겠죠...
덥지만 힘내고 기운내라고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언니도 응원해주실거죠^^
처음 임신했을때 마음, 뱃속에 열달동안 품고 있으면서 느꼈던 행복들 생각하면서 이겨내렵니다...
케이윌-선물 듣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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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우울증...
김선화
2010.07.08
조회 2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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