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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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
조현지
2010.07.08
조회 27
언니 안녕하세요
꿈음의 씨엠을 길거리에서 흥얼거리며 다니는 여대생 현지라고 해요

여름이에요
요즘은 햇살이 뜨거운보다 공기가 축축한것 때문에 더 지치는거같아요
물론 전 시원한 학교 연구실에 있지만요
전 올해 2학년이지만 일찌감치 연구실에 들어와 학부연구생으로
방학동안 생활하기로 했어요

학교에서 공부도 하고 일도 하고, 또 끝나면 알바도 하고

이건..뭐 학기보다 더 바쁘게 살고있죠
그래서 그런지 몸이 반응을 먼저 하더라구요
오후가 시작되면 머리가 왜그렇게 지끈거리는지
첨엔 무슨 병 걸린게 아닌가 하고 걱정했었는데
하루 시간을 내서 유쾌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있으면
어느샌가 멀쩡해지는 저를 보며

'아, 휴식도 필요한거구나!'라는걸 느꼈어요ㅎ

작년방학엔 그야말로 잉여생활이었는데 일년새 이렇게 변한
제 생활패턴을 보면 그야말로 감탄이 나올 정도였거든요

그래서 어제 질렀습니다.

마음 맞고 시간 되는 사람들끼리 모여 강릉 경포대엘 다녀왔어요
학교에선 한소리 먹었지만. 그래도 너무 기대에 부풀어 있어서
잠깐 따가운 소린 조금도 절 무겁게 할 수 없었어요ㅎ

강릉에 도착하니.. 비가 오더군요
어제 전국이 폭염주의보였다는데
유독 강릉만 비가 온다고 그랬다고 그곳 분이 그러시더군요
전 그것도 좋았어요
너무 오랜만에 바다를 보는거라 날씨따윈 상관없었거든요
그냥 저멀리까지 끝도 없는 바다를 보며 속이 트이는걸 느끼고 왔어요
서울에선 갑갑함에 어찌할줄 몰랐는데..ㅋ
바다는 참 시원하게 절 맞아주었습니다. 바닷바람이 그리 시원할줄은
기대 이상이여서 그것에도 행복했어요^^

놀기도 했어요ㅋ
비맞으며 파도를 타는것도 얼마나 즐겁던지
장난친다고 그 짠물도 꽤 들이켰지만
염분때문에 살갗이 조금 따금거리기도 했지만
내내 웃었어요 저,ㅎㅎ
어렸을때 놀이터에서 놀면서 웃는것처럼
몸을 움직여 놀면서 그렇게 즐겁게 웃은건 정말 오랜만이었어요ㅎ


오늘은 다시 학교에 앉아서
공부도 하고 일도 하고 책도 보고 하네요

지금은 괜찮지만
어느날 또 다시 이런 생활이 피곤해질때면
그때를 떠올리려구요
아님, 혼자 떠나보는 것도 좋을듯 싶구요ㅋㅋㅋㅋ

사연은 자주 못쓰지만
또 가끔 일찍 자버리느라 언니 방송을 못들을 때도 있지만
오늘은 언니 방송 들으며
편안하게 웃으며 하루를 정리해야겠네요ㅎ

이따뵈요 언니^^

ps)) 언니,,음악은 차분하지만 밝은 곡으로 부탁드려도 될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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