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열심히 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종이먼지..토너냄새 등이 느껴질 무렵..
복사기 옆에 검은 먼지가 둥둥 떠다니는게 보이네요..
뭔가했더니 잠시 후 내 팔에 턱.. 내려앉는데
먼지가 아니라 거미였어요.
순간.. 참 반갑더군요..^^
어릴적에 외할머니께서 말씀하셨죠.
"거미를 보니 반가운 손님이 오시려나보다.."
근데 정말 거미가 나타난 이후에 좋아하는 친척분들이나
정말 반가운 손님이 오시곤 했었죠.
오늘..
계속 복사기 주변에서 맴돌던 그 거미와 함께
누군가를 생각하며 신나게~ 복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혼자라는 외로움을 충분히 덮어줄만한 그리움이
오늘도 저에게 너무 큰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걸.
고마워요..사랑해요..
보고싶은 나의 소중한 사람..
신청곡-사랑일기 "조성모(with 하덕규) or 시인과 촌장"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거미..반가운손님..
스머프
2010.07.10
조회 57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