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새까만 후배가 다음 주 토요일에 결혼식을 한다고 합니다.
너무 놀라서 "좋으냐? 좋겠지.."하고 놀렸더니 아랑곳하지 않고 웃습니다.
그녀석 한참 부모님 속 썩히고 다닐때는 폭주족으로 날리던 아이였는데, 함께 폭주족으로 한때 말썽꾸러기였던 운동선수 후배랑 사귀는가 싶더니 결혼하겠다고 청첩장을 내미는군요.
너무 놀라고 어이 없어서 어찌된 일인가 알아보니, 아 글쎄, 이미 혼수로 2세를 가졌다고....ㅎㅎ
것 참... 녀석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한다지만 아직 결혼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엔 좀 이르다 싶다고 생각할 나이건만, 아주 알콩달콩 신혼부부티가 팍팍 나는 중이더군요.
양가 부모님 허락하에 동네방네 소문내며 하는 결혼이니 부디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이제는 폭주족과는 안녕을 고한 후배녀석~처자식 부양하겠노라 두 주먹 불끈 쥐고 잇몸이 보이도록 활짝 웃는 모습이 멋져보였습니다.
돌아오는 17일 토요일 결혼하는 후배에게 축하한다고 전해 주세요.
신청곡
여름이야기- 무한괘도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좋으냐? 좋겠지
김의희
2010.07.10
조회 18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