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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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리는 날
정현숙
2010.07.12
조회 17
안녕하세요?
오늘은 친구와의 약속도 엇갈리고, 그래서 집에서 조용히 레인보우로 대화를 나누려고 하니까 이번엔 또 어머니가 방문하셔서 그만 듣고 싶은 프로도 놓치고....

그래 식사도 제때에 하지 못했어요.저는 순발력이 떨어지고, 적응력이 약해서 뭔가 계획이 어긋나면 그 모든 걸 다 망치고 놓치는 체질이라 오늘은 좀 뒤끝이 안좋군요.

아마도 제가 21세기에 사는 마지막 19세기적 인간이 아닐까 싶은데요.왜냐하면 학창시절부터 걸음도 느리고, 약속 시간에 늦어지면 그날 하루는 뭐든 다 실수하는 바람에 약속 시간 전에 일찍 나가는 습관이 있는데,친구가 약속 시간보다 늦게 오면, 이번엔 또 친구도 원망하고 자신도 원망하고....

객관적으로 따져보면 저도 참 문재있는 성격이다 싶기도 해서 고치려고 해도 잘되지 않아 될 수 있으면 약속 같은 걸 줄이고 사는 편이지요.

아마 이런 저의 습관탓에 게시판에 사연 올리는 것도 시간 직전이나 제 시간에 올리려면 문장이 정리되지 않는 단점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미리 올리는 것 또한 문제가 많더군요.비가 와서 비 노래를 신청하면 정작 그 시간에는 비가 그치기도 하고....다행히 오늘은 그렇지 않을 것같아서 안심하고 듣고 싶은 음악 적어놓고 나갑니다.고맙습니다.

신청곡
잊지 말아요-백지영
사랑했지만-김경호
아름다운 구속-서영은
사랑할수록-부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임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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