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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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씨안녕하세요 꾸벅^^
박응호
2010.07.15
조회 27
안녕하세요...
매일 cbs라디오 청취만 하다가 글을 쓰게 되네요.. ㅎㅎ
저는 올해 5월15일날 새생명을 얻은사람입니다.
가장먼저 저에게 새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19살부터 TYPE1DM(1형당뇨병)을 앓아온사람입니다,
그후 14년동안 당뇨를 앓아오다가 만성신부전증으로 3년간 PD(복막을이용한 신장투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 지내다 보니 제 나이 벌써 36세가 되었네요.. ㅡ.ㅠ
저에게 가장 괴로움을 주었던것은 매일 해야하는 투석도,당뇨로인한 인슐린 주사맞기도 아니었습니다.
저의 가장큰적은 저혈당이란 놈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당뇨병을 앓는분들은 저혈당이 오면 바로 알수 있습니다.
손떨림,식은땀,공복감 등등.. 많은 증상이 나와서 자다가도 벌떡일어납니다.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예외입니다.
저는 신경계가 모두 망가져서 아예 전초증상이 없이 그냥 길걷다가 졸도하고, 차운전하다가 3중추돌 사고를 내고..
이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집안의가장인 제가 놀고 있는게 너무 미안해서 일하다가도 쓰러져서 회사에서 119에 실려가는둥... ㅠㅠ
저의 괴로움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쓰로지면 와서 모든 뒤수발을 해주는 우리부인에게 너무 미안하고 너무 고맙습니다.
그러다가 서울에있는 아산병원에서 이식이 가능하다는 연락이 왔습니다.물론 신장은 엄마가 주시고 뇌사자에게 최장을 받는것이었습니다. 이기회를 통해서 엄마에게도 감사드립니다.
5월14일날 시작한 수술은 대수술이라 15일날 끝이 났습니다.
근데 제가 전설을 남겼지 뭡니까...
그리 큰수술을 받고도 아파 죽는다고 몇시간을 소리질렀답니다;;
병원기록상 저같은 사람이 없었다네요 ^^
여하간 수술이 끝나고 1/15일 7시 쯤이 되었습니다.
간신히 정신을 찾았습니다. 중환실에서 간호사가 내귀에다 귀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TV는 안되지만 라디오는 괜찮습니다.
저는 고민할 필요가 없이 93.9요... 라고 말했죠
몇시간만 있음 윤희씨 목소리를 들을수 있다는 생각에 안아픈듯했죠 ㅋㅋㅋ
근데 이일을 어쩝니까 ;;;
9시쯤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ㅡㅡ;;
컥 @.@ 이게 먼일이람 제가 일어났을때는 새벽 2시가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수술 잘못되는거 아닌가?
하지만 다향히 아무일도 없었고, 다음날부턴 윤희씨 목소리 계속 들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아침에 찬송가를 들려주시더군요 새벽에는 처음듣는거라 새로웠지만 맘의 안정을 찾을수 있게 도와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흐 부인 저를 위해서는 모든것을 해주는 우리부인에게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고 전하고 싶고요.. 평생은혜갚으면서 살겠다고 약속하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윤희씨에게 부인이 말하래요..
선물 달라고 ㅡ.ㅠ
글끝까지 읽어 주신거 감사합니다 ^^
글고 신청곡은 작품하나의 난아직도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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