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름도 이제 중간쯔음 왔나요?
오늘낮 너무 더웠지요? 그래도 코끗찡해지는 가을이 조금 후면 다가올거란 사실에 내심 이 시간을 즐기려합니다...
중학교 2학년때였을까-
그때 과학선생님이 참 적극적이신 분이셨어요.
방학중에 과학반에 소속된
학생들을 데리고 유성우가 떨어지는 씨즌을 미리 알아놓으셔셔
1박2일로 천문대를 데리고 가셨답니다.
서울에 사는 우리들은,
밤하늘 가득한 별이라곤 외갓집에 갔을때 빼고는 보기 힘들었었는데..
세상에나, 버스를 타고 간 천문대...점점 어둑어둑해지더니
이윽고 밤이되었고
밤하늘에 빼곡히 들어찬 별들은 우리를 깜짝놀라게 만들었죠.
전 그때알았어요
우리가 지구라는 별에서 살고 있고
중학교 과학책에서 그렇게 밑줄긋고 외우던..지구의 신비함을...
시험에만 나오는 줄 알았던 별자리들을 직접보았고
그날 떨어진 별똥별은 100개정도 되었었어요.
저는요 지금 20대 후반이지만
14살에 보았던 그때의 그 광경들, 여름밤 밤하늘 별똥별 그 모습은
눈을 감아도 아련하게 떠오른답니다.
아쉽게도 삶가운데 무엇이 그리도 바쁜건지
그 이후로 천문대에 가보질 못했지만.
꼭 한번 가보려구요-
혹시, 천문대에 가보지 않으신분들이 있다면 꼭 한번 가보시라고..권해드리고 싶어요.
오늘, 이노래가 정말 듣고 싶어요
14살 그때 그곳으로 잠시 여행가고 싶네요...
* 여행스케치- 별이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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