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언니...
한바탕 장맛비가 지나가고 난 오늘의 하늘은 더없이 맑고 깨끗하네요...
이렇게 하늘도 청명하고 공기도 맑고 깨끗한 날은 외출이라도 하고 싶은데, 아직은 100일이 안된 아기랑 외출이 힘들기에 오늘도 아기랑 집안에 창문이란 창문은 다 열어놓고 라디오 들으면서 하루를 보냈답니다...
오늘은 라디오마다 초복이라며 몸보신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네요...
예전 같으면 복날엔 몸보신한다고 삼계탕을 먹든지 아님 치킨을 먹든지
했었는데 집에 있는 오늘은 그것도 안되네요...
간신히 보채는 아이를 달래놓고 빨리 점심을 먹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데 띵동띵동...
초인종이 울리네요...
택배 올것도 없고 올 사람도 없는데 누굴까 하며...
"누구세요?"
하고 물었더니...
"삼계탕 배달이요..."
그러네요...
"저 삼계탕 안 시켰는데요..."
했더니 분명 우리집이 맞다네요...
그래 문을 열고 누가 보낸거냐고 물었더니 울신랑 이름을 말하네요...
신랑 덕분에 삼계탕 한그릇을 정말 맛있게 뚝딱 비우고 쉬고 있는데, 신랑한테 문자가 왔네요...
'요즘 아기 키우느라 힘들지? 오늘 초복이래...삼계탕 맛있게 먹고 힘내..자기는 웃는게 제일 예쁜거 알지? 사랑해~'
삼계탕 한그릇과 문자 한통이 또 절 감동 시키네요...
요즘 맨날 힘들다고 잘 웃지도 않고 인상만 썼는데, 오늘은 활짝 웃으며 퇴근하는 신랑 맞이해야겠어요...
어때요?
우리 신랑 정말 멋지죠^^
린- 여보야 자기야 사랑해...
사랑하는 울신랑과 함께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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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삼계탕이 배달되었네요...^^
김선화
2010.07.19
조회 3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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