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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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는 사랑을 실고~ㅋㅋ
이수미
2010.07.17
조회 39
안녕하세요 이수미입니다.
택배회사 아저씨께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쌀을 택배보내면서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삼일교회 의료선교팀에서 매달 동대문으로 의료봉사를 다니는 간호사입니다.
얼마전 친척분이 자취하고 있는 저에게 손수 농사지은 쌀을 20kg 보내주셨습니다.
그런데 동대문쪽방촌에서 어렵게 혼자 살고 계는 할아버지가 계셔서 댁으로 보내드리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오늘 택배회사에 전화를 했는데 집이나 핸드폰 전화번호가 없으면 택배를 보낼 수 없다고 안내하더라구요.
핸드폰이나 전화가 생활필수품인 요즘 혼자 단칸방에서 어렵사리 박스를 주워 근근히 생활하고 계신 할아버지에게 쌀을 보내드릴 수 없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택시를 타고 가서 전해드려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다행히 그곳 동사무소에서 일하고 계시는 언니에게 부탁드려 어렵게 다시 택배회사에 전화를 걸어 쌀을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
택배회사 직원 여러분~ 전화번호가 없으면 물건을 배달하기가 얼마나 어렵다는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접수도 받지 않아서 너무 서운했습니다.
어쨌든 어렵게 생활하고 계신 할아버지에게 쌀과 제 마음도 잘 전달해주세요
비오는데 수고해시고 감사합니다.

꼭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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