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교통사고가 나서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그곳에서 7명의 할머님들을 뵈었는데요, 처음엔 지루하겠다.. 힘들겠다..
얘기할사람 없겠네. 외롭겠네. 생각했었는데
생각밖으로 정말 평생을 두고 기억에 남을만한 예쁜추억 만들고 왔습니다.
치매, 중풍, 당뇨.. 등으로 입원하신 할머님들과 재미있는 대화도 많이 나누고, 드라마도 같이 보고,
얘기도 들어드리고, 간식도 나누어 먹고, 할머니도 도와드리고...
오늘 퇴원을 하려는데 할머니들이 눈물을 보이시면서
다시는 아픈것 때문에 병원에 오지 말라시며 결혼도 잘~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도 엉엉 울고야 말았습니다.
8월 첫주 휴가때 맛난거 사들고 할머님들 뵈러 가야겠습니다.
아.... 정말 몸은 아팠지만, 마음은 너무 훈훈하고 다 치료받은 듯 행복했던 입원기간이었습니다.
아참!모두들 교통사고 조심하시구요,
^^
잊지말아요 - 백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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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생긴 7명의 우리 할머니들^^*
강지은
2010.07.21
조회 1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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