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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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러움의 극치랍니다 ..
손정운
2010.07.23
조회 50


윤희님 ..

유년시절에 우리마을에 전화가 들어왔습니다
딸랑 1대로 마을 제일 어른신이 하셨던 점빵에 놓여진
마을 공동 전화가 ..

전화가 오면 어른신이셨던 할아버지께선 마이크로 방송을 하셨죠 .

아아 ..알려드림니다
아무개 면에서 전화가 와있으니 언를와서 받으소 ,,
아아.. 알려드림니다
아무개집 큰아들 학교에서 전화가 와있으니 언릉 와서 받아라잉 .

누구나 전화를 받으면 ,큰소리로 얘기 했습니다
어이~~ 전화받았소 ..
들리는지 안들리는지 .. 무조건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

그땐 그랬습니다 .

지금도 저 아는 지인는 시외나 지방에 전화를 할땐
자기도 모르게 큰소리가 나온다고 웃더군요 .
습관이라는게 .. 무섭나 봅니다 .

그런데 . 제가 그러네요 .

해외에서 나에게 전화할사람 . 다섯손가락 안에 들까말까
일년에 고작 몇번
그런데 그럴때마다 저도 모르게 큰소리가 나오네요 ..

잘들릴는데도 괜히 .목소리가 커져서

여~~~~~보~~세~~~요 .... 잘 들리나요 ..

오늘도 터키로 여행떠난 언니 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괜히 큰소리톤으로 ... 언니~~~~~~~~ 네 ..네 //

하면서 통화를 하곤 끊으니 .
옆에서들 한마디씩 합니다 ..
어쩜 .. 그리 촌스러움을 벗지 못하냐구요 .. ㅎㅎㅎ
촌스러움의 극치를 달린다고들 .. 하네요 ..
안그래도 전화끊고 나면 목이 칼칼해서 시원한 사이다
한잔이라도 마시게 되더군요 ... ㅎㅎ

지금은 지구촌이라 . 핸드폰들도 다들 로밍 해가지고 가니
우리나라랑 . 똑같다고 . 면박을 주는것 있죠 ..

그래요 .. 저 촌스러워서 나도 모르게 . 목소리 올라가는거
어쩌라구요 .. 칫잇 ..

냅둬요 . 이리 촌스럽게 살랑께라 ..

윤희님 . 저 참 촌스럽죠잉 .. ㅎㅎ

도원경 . 다시 사랑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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