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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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당신에게 전합니다..♥
최은정
2010.07.23
조회 80
'나비'라는 이름으로 [내 영혼이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란 제목의 사연을 올렸던, 최은정 이라고 합니다. 용기가 없어서.. 당당히 앞에 설 용기가 없어서 제 이름을 밝히지 못하고 '나비'라는 닉네임을 적을 수 밖에 없었는데.. 그래서 인지 안타깝게도 이 애틋한 마음이 윤희언니와 작가님께 온전히 전해지지 못한 모양입니다.

성당에 가 간절한 기도를 드리고 온 오늘, 전 용기를 내어봅니다.

제 이름을 적습니다. 그리고 이 사연이, 내 영혼이 전하고자 하는 이 말이 그 사람의 심장에 가 닿기를 기도하고 기도합니다. 부디..부디..
꼭 전해주십시오! 그 사람의 몸과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합니다. 그 사람을 향한 이 간절한 마음이 그의 상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힘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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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언니! 비가 오면, 보고싶은 사람의 얼굴이 더욱 간절히 떠오릅니다. 하지만 전 하루에도 수백번, 수천번 그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면서도 정작 연락을 하지 못합니다. 전하고 싶은 말이 가슴 가득하지만, 하지 못한 채로 이렇게 숨어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마음이 어지러워 핸드폰을 꺼놓았습니다. 내가 존재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한 답을 찾겠다며, 세상으로부터의 고립을 택했습니다. 그러나 꺼놓고 있으면서도 그 사람만은 나를 찾아주길 얼마나 간절히 바라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꼭꼭 아무도 나를 찾지 못하도록 숨어버렸지만, 그 사람만은 나를 어떻게든 찾아주길 얼마나 기도하는지 모릅니다.

모든 걸 다 놓아버리고 싶었던 순간,
내가 차마 놓을 수 없었던 내가 끝까지 붙잡고 싶었던
내 마지막 심장의 끈, 오빠..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을 아직 용기가 없는 난 직접 전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렇게나마 당신을 향한 이 간절한 사랑을 전하고자 합니다.

윤희언니! 언니의 입을 통해서 대신 전해주세요.

오빠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얼마나 감사한지, 얼마나 행복한지.
오빠와 함께 오래오래 건강하게 우리를 닮은 예쁜 아기를 낳고 행복
하고 싶다고.. 오빠란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게 나한테
얼마나 큰 기쁨이고 축복인지.
치통으로 고생중이라 들었습니다. 마음도 많이 아프다 들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아프지 말길 바랍니다, 부디. 몸도 마음도 잘 챙겨주길 바랍니다. 당신은 당신의 삶을 살아가는 유일하고도 소중한 사람이니.
사랑합니다. 나만큼이나 미련한 당신이 지독히 보고싶습니다.

꼭 좀 전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세상과의 단절과 세상으로부터의 고립을 선택한 지금.
라디오는 제게 유일한 빛이자, 친구입니다.

고맙습니다.^^ 라디오는 놓지 못하겠더라고요.
라디오는 언제, 어떤 순간에도 내 곁에서 나와 함께해 주었으니까요^^

신청곡은 [celine dion]의 "My heart will go o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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