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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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신청곡이 나오다니 정말 꿈만 같습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유석희
2010.07.25
조회 45
신청곡을 사연과 함께 올린 이후 며칠동안 귀를 쫑긋이 하고 방송을 들었었는데 안나오길래 그냥 방송만 열심히 듣고, 부담 갖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여전히 좋은 방송을 윤희님이 하고 계셨거든요.

오늘은 별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꿈음을 틀었는데 갑자기 제 이름이 나오는 거예요. 제 이름이 그렇게 흔하지 않은 이름은 아니지만 전 35년 살면서 저랑 성까지 똑같은 분은 뵌 적이 없거든요. 그렇기 떄문에 직감적으로 제 사연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부풀었는데 그게 사실로 드러나자 정말 이게 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35년 인생에 이런 경험은 처음이거든요. 라디오는 거의 20년을 들어 왔는데 말이죠.

이런 기분을 주게 하신 윤희님과 꿈음 관계자 여러분께 정말로 감사를 드립니다. 제 사연을 그냥 무심히 넘어갈 수도 있었을 텐데 꼼꼼이 읽어봐 주시고, 이렇게 소개까지 해 주셨는데 안그래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라디오 방송인 꿈음을 더 열심히 청취해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성남에 사는데 제 방에서 CBS 음악 FM 이 잘 나와요. 가끔, mp3로 방송을 듣는 경우가 있는데 지역에 따라 좀 지지직 할 때도 있지만 제 방에서 참 잘 나오니까 정말 감사하더라구요.

제 신청곡의 주인공인 오태호씨를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지금은 대중가요는 안하시지만 대중가요계에 큰 족적을 남기신 뮤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태호씨 작품인 이승환씨의 '화려하지 않은 고백' 이라는 노래도 참 좋아하지요.

왠만한 사람 다 아는 사랑과 우정 사이, 내사랑 내곁에, 이별 아닌 이별 외에도 참 많은 작품을 남기셨고, 이문세씨의 '소녀' 라는 노래에 큰 영향을 받으신 건 저랑 비슷하시구요.

앞으로, 더욱 꿈음을 열심히 듣겠습니다. 제가 아침 일찍 준비를 해야 해서 12시까지 다 들을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10시부터 11시까지는 무조건 꿈음만 듣고, 그 뒷시간도 노력해 보겠습니다.

오늘이 7월 25일이군요. 제 인생에 이 날을 기념해야 할 것 같아요. 이 나이에 아직 결혼도 못했고, 여자친구도 없지만 오늘만큼은 전혀 쓸쓸하지가 않네요.

윤희님이 그 아름다운 목소리로 제 사연을 들으니 말로 표현하기 힘든 전율 같은 게 오더라구요. 매우매우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포근한 방송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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