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씨, 안녕하세요~
더운 여름, 소개팅 소식으로 한껏 달아올랐던 저였는데,
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사람을 한번보고 어찌알겠냐만은, 남자에게서 답이 없네요.
그분에게 저는 라디오가 너무 좋다고,
꿈음이라는 프로가 있고 주파수는 몇이며,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좋은시간을 보낸 것 같았는데,
그걸로 끝이였나봐요~
안그래도 더운데 더 더워진거 있죠~
저는 아날로그 감성으로 나갔는데,
그분은 디지털 이성으로 나오신 것 같더라고요.
요즘은 책을 E-BOOK 이라고 전자책이 있다며
그렇게 책을 읽고 계시다는 분에게,
아~ 책은 손때 묻은 반질반질한 양장본이 좋은데..라고 대답했던 나,
아마 라디오가 좋다는 제가 이상해보였을수도 있겠네요~
21세기를 살아가는 저는 여전히 아날로그 감성 그대로인데,
세상은 너무 빨리빨리 디지털화시키려고 하네요~
사랑마저도 그렇게 똑같이 찍어내게 되는건 아닌지 걱정이에요.
언제가는 저랑 똑같이 걸어갈 아날로그 남자분 만날 수 있겠죠?
윤희씨~
우리 마음만은 아날로그로다가 천천히 느리게 갔으면 좋겠어요~
신청곡
015B - 수필과자동차
성시경 - 아날로그
이문세 - 깊은밤을 날아서
옛날노래가 생각나네요~ 옛날노래 어떤거라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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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감성
오인옥
2010.07.28
조회 4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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