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8개월된 우리 이쁜 여자 아기 김태경, 우리 부부에게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한 존재입니다.

다른 아기와 달리, 밤늦도록 잠을 안자서, 늘 꿈과 음악사이에 시그널이 시작되는 시간이면, 집안에 모든 불을 끄고 아기를 재우기 위한 작업에 들어갑니다.

안아주지 않으면 잠을 잘 안자서, 늘 안고 흔들어 주고 있는데,

여름에 안아주기란, 참 쉽지 않네요.

저랑 교대로 와이프랑 같이 흔들고 있는데, 우리의 체온이 아기에게도 더운것은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꿈과음악사이 2부가 시작될 즈음에는 아이도 음악을 들으면서 꿈나라로 여행을 시작하죠 ^^


지지난주는 우리애기가 태어난뒤 처음으로 맞는 휴가기간이었습니다.

너무 기쁜 맘으로 동해 강릉으로 휴가를 떠났는데, 이게 왠걸...

태어난지 8개월 안된 아기에겐 장거리 여행은 너무 힘들었나 봅니다.

울고 불며,,, 매휴게소 마다 쉬게 만들더니, 급기야는 현지에서

강릉병원을 3군데나 돌아 다녔네요(아기가 밤새도록 열이 나서) ^^;;

결국 아기는 감기에 걸렸고, 저와 아내도 집에 도착해서는 몸살이 나서

결국 지금 감기에 걸린 상태입니다.

암튼, 우리아기에게 멋진 바다를 보여주고 싶었던 기대와는 달리,

고생만 하다온 여름휴가 였습니다.

그래도, 먼훗날 아마 두고두고 추억거리에 남을 것 같습니다.


너무 두서없이 적었는데요(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방송에는 이멘트가 꼭 나오게 해주세요.


"사랑하는 우리 아내 노진상, 아기 모유먹인다고, 먹고싶은 것도 하나도 못먹고(맵고,짠음식, 커피, 그리고 와인, 시원한맥주 등등),
하루종일 아기에게 메여서 외출이나 영화도 못보고,,

너무 고생이 많은것 오빠가 잘 알고 있어, 항상 힘내고, 나중에 태경이가 건강하게 잘 크면, 다 좋은 추억으로 남을 꺼야

혹시 이방송이 나올때, 우리가 역시 아기를 꿈나라로 보내기 위해 씨름하고 있겠지? ^^,,

많이 힘들겠지만, 한번 크게 웃고 , 다시 새마음 가집시다.

오빠가 잘할께, 맛있는것도 많이 사주고, 나중에 여행도 시켜줄께

수고 많은 우리 아내 사랑합니다. 우리 태경이도 사랑해요"


신청곡은 제가 정확한 곡명을 몰라서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주인공 귀도가 수용소에서 자기 아내에게 노래를 들려주기위해

식당 서빙을 보다가 틀어주는 노래가 있는데,,,

그노래를 들으면서 아내가 너무 행복해 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저도 그 곡을 신청합니다.


그 곡이 안되면, 인생은 아름다워 주제곡 틀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