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언니~~
우리딸 하경이가 벌써 태어난지 100일이 되었어요...
처음 꿈음에서 저 임신했대요~~하고 축하받은게 엊그제 같은데...
아니 드디어 진짜 엄마가 되었어요...하고 자랑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이 되었네요...
100일동안 키워오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엄마라 힘들어 혼자 많이 울기도 했고, 여기저기 하소연도 많이 했는데, 벌써 100일이라네요...
100일전에 까탈스러운 아이들은 100일 지나면 순해진다는 어른들의 말을 듣고 어서 빨리 100일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정말로 100일이 되니까 많이 순해지긴 한것 같아요...
그만큼 컸다는 증거겠지요...
왜 100일의 기적(?)이라고 하는지 이제는 어렴풋이 그 말뜻을 알것 같아요^^
아직도 안아만 달라하고, 업어줘야지만 잠을 자는 우리딸...
여전히 키우는게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부부에겐 세상에 둘도없는 천사고, 선물이네요...
오늘은 신랑과 제가 만난지 900일이 되는 날이기도 한데, 우리 아기 100일에 묻혀버렸어요...
예전같으면 신랑이랑 꼭 100일마다 간소한 이벤트도 하고, 서로에게 조그마한 선물도 하고 그랬는데, 이젠 우리 아기의 100일, 200일을 챙기느라고 우리 부부의 기념일은 아무래도 챙기기가 힘들것 같아요^^
대신 꿈음에서 언니가 대신 좀 전해주세요...
사랑하는 여보야~~
오늘은 우리 만난지 900일이네요...
만나서 900일동안 결혼도 하고 예쁜 아기도 낳고, 그 아기가 벌써 100일이 되고...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앞으로도 더 많은 욕심내지말고, 지금처럼만 서로 아껴주고 사랑해주면서 우리 아기랑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아요...
사랑해요^^
우리 아기 100일이랑 우리 부부의 900일 함께 축하해주실거죠^-----^
케이윌-선물
m4-널 위한 멜로디
린-자기야 여보야 사랑아
스윗소로우-사랑해
에스지워너비-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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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가 태어난지 벌써 100일이 되었어요...^^
김선화
2010.08.05
조회 3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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