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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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만남은 오랜 습관처럼
이숙희
2010.08.08
조회 36




우리의 만남은 오랜 습관처럼


남자친구가 군대에 있을 땐
제대만 한다면 처음 연애를 시작하는 여느 연인처럼
설레이고 즐거울 것만 같았는데
막상 매일 만나니 톡톡 쏘는 말도
참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우리가 사귄지 3년이란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나는 화장을 예쁘게 하고 만나기보다는
츄리닝 차림에 무릎이 툭 튀어나온 바지를 입는 것이 더 익숙했고
그대는 일을 마치고 땀을 흘린 채 내게 달려오는 일이 더
익숙해졌지요

예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메뉴를 정하기보다는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푸짐한 음식을
택하는 것도 이젠 우리에게 익숙해진 일입니다
매일 문자를 하고, 매일 만남을 같는 것이
익숙해진 우리이지만...

사실.. 난 이 익숙함이 나쁘지 않아요
숨을 쉬는 것처럼 어느새 익숙한 그대가
나는 점점 더 좋아집니다
멋드러지지 않아도 화려하지 않아도
나는 그대가 좋고, 지금 우리가 좋아요
그러니 오늘도 내일도 그대 삶에 내가 고스란히
있었으면 하네요. ^^


신청곡 들려주세요.
조규찬의 믿어지지 않는 얘기
: 검색해보니 조규찬씨가 예전에 꿈음 DJ였네요. 신기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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