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하루전날 친구가 가게에 마실을 왔어요. 매일 아니면 이삼일 건너 오는 같은동네 사는 친구죠.. 마침 오후 일을 마치고 정리를 하던나.. 친구를 보자 문득 막간의 도시탈출이 떠오르고 모든 준비와 스케줄이 순식간에 정리가 되고 긴급 준비한 수건,수경,수박,음식을 챙겨 근처의 강변으로 출발 했지요.. 네게 주어진 시간은 3시간, 가는길에 햇살은 뜨거운데 소나기 내리는 사이를 지나서 드디어 강변에 도착 했지요.. 튜브 하나를 대여하고 커다란 징검다리와 사람들 사이를 지나 옷 훌러덩 벗고 물속으로.. 참 시원했답니다. 강변의 줄지어 늘어선 천막아래 식사하는 사람들, 형형색색의 수영복과 튜브, 고무보트들..
강물은 다행히 그리깊지 않고 시원해 수영하고 더위를 피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어요.. 강위로 올라가 튜브를 타고 누워 서서히 강물에 몸을 뉘이고 하늘을 보면 고요하고 조용한 구름을 타고 가는 느낌이
그럴런지요..아쉬워하는 친구와 강물을 뒤로 하고 차에 올라 돌아오는길 강이 내려다 보이는곳에 마침 벤치가 있었고 친구는 바지와 젓은 옷가지를 말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었답니다. 시원한 바람과 촉촉히 젖은 시원한 몸,출출 해서 먹은 점심까지.. 참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멀지 않은 가까운곳에 오아시스를 만난 느낌이예요. 가끔 지나가는 기차 소리 마저도 정겹게 들리던 오후 강변은 그림처럼 아름다웠답니다. 이미 예약을 했어요. 내년 이맘때 다시 찾기로..
정말 행복했던 오후의 풍경 이였어요..
요즘 듣고 싶은 노래인데요.. 신승훈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네가 있을뿐 신청합니다.
오늘은 일주일 마감하는날 늦게 끝나지요.. 오늘도 귀 쫑긋하고 꿈음 들을께요. 꼭 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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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이야기
김종민
2010.08.07
조회 2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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