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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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여름을 기대해봅니다.
반현종
2010.08.10
조회 25
어느날 신문에서 케익한조각에 시한편을 벗삼아 시원한 여름을 보낸다는 한 작가의 휴가법을 보았습니다.

10년전 어느 여름날..
친구들과 함께 놀러가자는 말에 여름방학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저에게는 꿈 같은 애기였습니다.
학비와 용돈을 벌기위해 정신없이 일해야했고..
그런 여유를 누리기에는 제 마음이 너무나 삭막했습니다.
고된 학업과 고된 일들..
여름휴가..그런 것들이 저에게는 부질없는 일들로만 느껴졌습니다.
한 친구의 정말 간절한 부탁에 그리고 너무나 가고 싶은 마음에 잠시 여유를 가지자는 생각에 그 곳에 향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시원한 바람과 푸르름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바로 드라마"찬란한 유산"에서 나왔던 묵호등대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지금과는 많이 다른모습이었지만..그곳의 푸르름은 제 마음을 열어주기에는 너무나 눈부셨던 곳이었지요..
그리고는 돌아와 한동안 그곳의 풍경에 매료되어 한참을 힘들어했습니다.다시가고 싶은 마음은 둘째치고 어디 놀러가는곳이라면 쫒아다니며 비슷한곳이라도 있으면 그곳을 잊지못한채 힘들어했습니다.

이 무더운 여름
다시한번 그곳에 가고 싶은 마음에 신청합니다.
(케이윌의 사랑은 벌이다)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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