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아내가 태어난 지 10,000일을 기념하며 사연을 올렸던...
제 아내도 저를 위해 사연을 올렸었는데...
제 아내는 후지모토 미호라는 이름을 가진 제가 생각하는 세계에서 가장 이쁜 여자입니다.
매번 기쁜 소식을 전하다가
처음으로 안좋은 소식을 전하게 됐네요.
저희는 대학교 커플로 만나 졸업과 동시에 결혼을 하고
이제 결혼한지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 속에
제 아내는 지난 4월 아이를 갖게 되었습니다.
기대와 사랑 속에 태어날 날을 기다리던 저희 부부는
지난 주 금요일 유산이라는 슬픈 일을 겪게되었습니다.
아내는 지금 수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제가 이 사연을 쓴 이유는
아내에게 조금이라도 힘이되어주고 싶어서입니다.
상실감에 힘들어하는 아내를 위해 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알기에 무얼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사연을 통해 제가 곁에 언제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영원히 행복하고 또 많은 사랑을 줄 것이라는 걸요..
지금 병원을 가봐야하기에..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신청곡은 제가 처음 사연을 남겼을때 신청했던
성시경의 '두사람'신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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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윤희님
임상길
2010.08.17
조회 3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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