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씨 오랜만이에요!
한국와서 방송만 계속 듣다가 다시금 글을 올려요.
비가 몹시도 내리던 제헌절 아침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어느덧 한달이 훌쩍 지났네요.
그동안 평창을 시작으로 용평, 부산, 정읍, 안면도, 김포 그리고
충주까지...
주위의 지인들덕에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고 맛거리들도 듬뿍!
한국에오니 이렇게 좋을수가 없네요.
적도의 태양덕에 제 피부는 한국인일까?!의심을 가질수 밖에 없는
초콜릿 빛깔이지만, 제 마음과 식성은 토종 그대로인것을...
떠나올때는 그곳에서의 짠한 마음과 그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가득했지만, 사람이 이리 간사한지...여기서 지내는동안 그곳 생각을
할 겨를조차 없었네요.
더위가 지나고 가을이오면 그들이 더 그리워질까요?!
생전처음 지진이라는 공포(!)도 겪어보고,
제 삶에 이보다 더 많이 할 수 없을정도로 수업도 쉬지않고하고,
전혀 소질도 없지만, 비빔밥과 계란탕으로 약 50인분 손님 초대도
일주일내내 해보고...
비가 내려서 시원한 이 밤에 스스로 약속하려합니다.
언젠가를 기약할 수는 없겠지만 꼭 다시 가겠습니다.
항상 기억하며 잊혀지지않도록 되새기며 살겠습니다.
받은 사랑, 배려, 관심을 또 다른 이들에게 반드시
나누며 살겠습니다.
금식기간이라 힘든 그곳 친구들에게
저는 좋은음악을 선물할 뿐이네요...
신청곡~윤도현 사랑two, 김장훈 사노라면, 조용필 친구여
중에서 들려주시길!!!
건강한 밤~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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