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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 시절 '나를 외치다'
홍주호
2010.08.24
조회 18
예비군 3년차에 접어든 대학생이에요..이등병시절의 아련한 기억속에 자리잡은 노래가 아직도 귓가에 울리는듯 하네요.. 군복무 시절 5주동안의 훈련소생활을 마치고 떨리는 마음으로 자대를 배치 받았지요. 모든 것이 낯설고 긴장된 마음을 추스리기 힘들었습니다. 하루일과가 마치 산더미처럼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압박감은 이루 말할 수도 없었습니다. 한겨울이었던지라 찬물에 치약을 풀어 걸레를 빨고 꽝꽝얼어 붙은 손을 녹이며 텅빈 내무실에 들어와 한쪽 귀퉁이에 앉았지요..선임이 끄고 가지 않았던 작은 오디오에서는 마야의-나를 외치다 라는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 그 노래는 마치 저를 응원하며 다독여주듯 큰힘이 되었지요..이등병시절의 다짐..'나의 길을 가고 있다고 외치면돼'..이 다짐은 지금 저에게도 큰힘이 되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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