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농부 2년차입니다.
주말이면 서울과 화천을 오고 가지요.
올해는 남편이 아파 힘들게 농사를 지었어요.
한주 거르면 작물들이 풀과 뒤엉켜 모습조차 알아 보지 못하곤
했지요.
작물들도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데
많이 마음 아팠어요.
힘들게 지난주 옥수수 수확을 끝내고 늦가을 수확할 고구마와
콩만 남았네요.
한달간 주어진 휴식에 오랫만에
주말을 집에서 보내네요.
고생한 남편에게 고맙단 말 전합니다.
신청곡- 정태춘 박은옥의 '사랑하는 이에게'
트윈 폴리오의 '축제의 노래'
추신- 쌍산재 숙박권 신청해 봅니다.
고생한 남편과 가을날 여행을 꿈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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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휴식을
문미숙
2010.08.28
조회 1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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