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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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가을을 추억하며..
정고은
2010.08.30
조회 36
안녕하세요
싱가폴에서 가끔 사연 올리는 애청자에요..

그동안은 컴퓨터 레인보우로 들어서 야근할때나 밤 늦게 일하게 될때 주로 들었는데요.. 얼마전에 장만한 스마트폰으로 레인보우를 다운 받으니, 굳이 컴퓨텨를 키는 수고(?)를 안해도 꿈음을 들을 수 있어서 참 좋네요..

오늘도 핸드폰 소리를 가장 크게 키고 꿈음을 들으려 준비를 하고 있으니 신랑이 스마트폰에 연결하는 스피커를 짜잔~하고 보여주며 설치해주네요.. 아~ 이거 진짜 한국에서 라디오 듣는 거 같이 음질도 좋고 참 좋네요~ ^^;; 신랑 따라온 이곳에 평생 발 한쪽 묶고 사는게 안쓰러웠는지, 제가 한국방송 들으면서 흥얼거리면, 본인은 정작 알아듣는게 하나 없지만서도, 그래서 어쩌면 소음처럼 들릴 수 있는데, 방송 더 잘 들으라고 스피커까지 사다주니 기특하네요.. ㅎㅎ;;

내일 모레면 벌써 9월이고.. 이맘때쯤 밤이되면 가을 냄새가 폴폴 나던 기억에 한국의 가을이 그립고 또 그립습니다.. 계절이 지나가고 또 새로오는 시점에서는 그 특유의 냄새 혹은 향기가 있잖아요.. 봄이 오는 냄새.. 여름이 오는 냄새.. 그리고 가을, 겨울이 오는 냄새 다 다른데..
적도의 가을은 아무런 향기도 없이, 그저 야자수 아래에서의 9월일 뿐입니다..

한국을 떠나오기 전 마지막 가을무렵 한창 즐겨듣던 노래 이승철의 긴 하루가 듣고 싶어요..
이 노래 한곡이 듣고 싶은 마음에 이런 생각 저런 생각 주저리 주저리 늘어 놓았네요..

항상 좋은 방송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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