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눈이 조금 아팠는데, 참아볼까 하다가
오늘 마침 시간이 나서 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검사를 하면서, 안약을 넣었는데
10시간정도는 눈이 많이 부시고,
텔레비젼이나 휴대폰 화면을 보는게 어려울 거라고
주의를 주시더라구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병원문을 나섰는데,
아니나 다를까 눈을 제대로 뜨지를 못하네요.
조심스럽게 집으로 돌아와서 가만히 앉아있으니
금새 답답해졌습니다.
외출하는 것은 두렵고, 책을 보기도 어렵고,
친구가 보내온 문자가 무슨 내용인지 잘 안보이고......
오늘 이런 제게 가장 위로가 되는 것이 라디오더라구요.
하루종일 라디오를 끌어안고 있으면서
웃고 울고 생각하고 그러다보니 하루가 금방 지나갔습니다.
저녁때 즈음 되니 모든 것이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하네요.
눈이 불편하신 분들이 정말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잘 보인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선물인지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라디오가 정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 하루입니다.^^
작은 깨달음을 얻은 탓일까요
꿈음 방송도 이제 예사롭지 않게 다가오네요.
항상 지금처럼 좋은 방송 부탁드려요.
바비킴의 '파랑새'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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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와 보낸 하루
배현아
2010.08.30
조회 2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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